사노라면 지리산 된장 마님 곶감 영감 621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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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노라면 휴먼다큐 621회 방송정보 알아보겠습니다.

mbn 사노라면 지리산 된장마님 곶감 영감은 경남 함양에 사는 부부에 대해서 다룹니다.

 

경남 함양,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는 지역에 허점순씨와 이학구씨 부부의 집이 있습니다. 허남순씨 나이는 73세, 이학구씨 나이는 78세입니다.

 

 

1년 내내 이 집의 아궁이는 불이 식을 날이 없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구수한 냄생를 풍기는 메주콩과 옻나무, 고추장이 끓고 만들어집니다.

 

두 부부는 원래 함양읍에서 도배 장식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해주고 돈을 못 받는 상황에 힘들어하는 중 현재 사는 곳인 이 산골 마을에 우연히 들리게 되었고 마을의 매력에 빠져 귀촌을 감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장까지 직접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이들이 장을 만들어 파는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때부터 자칭 된장녀가 되었다는 점순씨는 친정 어머니가 하던 옛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가며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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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사노라면 지리산 된장은 혼자라면 만들기 힘들었겠지만, 남편인 현숙이 아빠와 함께 만들어서 가능합니다. 간장을 담기 위한 옻물을 내릴 떄나 콩을 삶아 으깰 때도, 허리가 아파도 언제나 찾는건 남편 학구씨입니다.

 

함양읍에서 인물이 좋기로 유명했던 학구씨는 톡톡 튀는 매력과 통통하고 복스러운 점순씨에게 반해 3년간 점순 씨네 농사를 지어줬고,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시절 흔치 않던 연애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난 50년 동안 서로 의지하며 잘 살 고 있습니다.

사노라면 지리산 된장

 

장을 담그기 위한 옻물을 내리기 위해서 직접 옻농사를 짓고 감나무를 키워서 곶감도 만들어 파는 부부입니다. 한골에서는 겨울이 농한기지만 부부는 할 일이 많아 매우 바쁩니다. 옻나무와 된장을 준비해야 하고, 곶감까지 만들기 위해서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합니다.

성격 급한 점순씨는 사방에 일거리 천지입니다. 하지만, 장을 담기 시작하면서 허리 병을 얻어서 시술에 수술까지 수차례 하여 통증이 상당합니다. 

 

남편을 호출하기 일쑤였고, 남편은 느긋한 성격이지만 산골에서 과로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내의 오랜 허리 병을 잘 알기 때문에 더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지만, 그의 나이도 내일 모레 팔순이기에 쉽지 않습니다.

 

이러던 어느날, "더는 못하겠다'며 학구씨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그 모습에 해묵은 상처가 떠오르는 점순씨는 지난 시절 남편의 생활력이 부족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이 사무쳐 옵니다.

 

인생이 다 그런거겠지 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에 집중하는 점순씨는 설명절을 앞두고 먹시 포장에 나섰습니다. 말 없이 일손을 서 두르다가 남편에게 슬그머니 그날을 아느냐 물었습니다. 바로 점순씨의 생일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질문에 일요일이라고 답하며 아내를 서운하게 만듭니다. 점순씨는 눌러 참아왔떤 서운함을 터뜨립니다.

 

50년을 살아온 남편이지만, 아내의 생일을 챙겨준 적이 제대로 없습니다. 심지어 결혼반지마저 팔아 먹을 만큼 사는일에 쪼들리다 보니 서운함이 배가 됩니다.

 

학구씨도 아내의 서운함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 50주년에서라도 마음에 담긴 선물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리산 된장 여자와 곶참 남편의 결혼 50주년에는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까요, 둘 사이의 관계 회복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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