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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개념

이자율과 채권가격은 어떠한 관계를 지닐까?

by 트라이앵글세모 2021. 9. 2.

이자율과 채권 가격은 어떠한 관계를 지닐까?

 

채권 가격의 식을 보면, 호가된 수익률이 달라지면 채권 가격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시장이자율 또는 금리라는 개념은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대표적 채권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채권의 수익률이 달라지면 채권 가격이 다르게 평가된다는 말은 시장이자율이 달라지면 채권 가격이 달라진다는 말과 동일하다.

이자율이 달라질 때 채권 가격이 어느 정도 변동할 것인지는 잔존만기와 이 표 이율과 같은 채 권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거의 없기에 무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는 국채의 경우, 채권 가격의 정리는 실제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채권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이자율(연, %) 2.5 3.0 3.5 4.0 4.5
채권가격(원) 1,023,364 1,000,000 977,247 955,087 933,503

표에 관한 계산 예에서 이자율이 3.5% 일 때, 액면이 100만 원이고 잔존만기가 5년, 이 표 이율이 3%인 채권의 가격이 977,247원으로 계산되었다. 그러나 이자율이 4%로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955,087원으로 하락하게 된다. 표에서 액면 100만 원, 잔존만기 5년, 이 표 이율 3%의 조건을 갖는 어떤 채권의 가격이 이자율 변동에 따라 어떻게 변동하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표에서 먼저 알 수 있는 사실은 채권 가격이 이자율의 움직임과 반대방향으로 변동한다는 사실이다. 즉,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반대로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할인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떠한 채권을 처음 발행할 때에는 발행 가격이 액면가와 거의 일치하도록 이 표 이율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것은 그 채권에 적절한 수준의 이자율을 미리 파악하여 이 표 이율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여 시장이자율이 달라지면 채권 가격도 변동하므로 액면가와 상당한 크기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가격변동률이 커진다.

이자율이 채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채권에 대하여 일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크기의 이자율 변동에 대하여, 잔존만기가 긴 장기채권의 가격은 단기채권의 가격보다 큰 폭으로 변동한다. 이와 같이 이자율 변동이 발생할 경우, 채 권가 격은 잔존만기가 길수록 더 큰 폭으로 변동한다. 이 점은 투기목적의 채권투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어떤 투자자가 이자율 하락을 예상하면 단기채권을 공매하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차익거래를 행함으로써 거는 0의 투자액으로 매우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자율이 투자자의 예상대로 변동하지 않거나 예상이 너무 늦게 실현되면 이 투자자는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되므로, 이러한 차익거래는 커다란 위험을 부담하는 투기적 차익거래이다.

채권 가격 변동은 만기가 길어질수록 체감적으로 나타난다.

이자율 변동이 발생할 때, 잔존만기가 길수록 채권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변동하지만, 그 변동폭은 잔존만기의 길이에 따라 제감적으로 증가합니다. 즉, 채권 가격 변동률이 잔존만기의 길이에 비례하지 않고 체감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 가격은 비대칭적으로 변동합니다. 

이자율이 같은 크기로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채권 가격의 하락과 상승이 비대칭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이 3%에서 3.5%로 상승할 때 5년 만기 채권의 가격은 2.28% 하락하겠지만, 반대로 이자율이 2.5%로 하락할 때 5년 만기 채권의 가격은 더 큰 폭인 2.34%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채권 가격은 이자율의 상승보다는 하락에 대해 약간 더 민감하게 변동합니다.

채권 가격은 이 표 이율이 높을수록 적게 변동한다.

채권의 이 표 이율도 채권 가격 변동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이 표 이율이 높을수록 일정한 이자율 변동에 대한 채권 가격의 변동률을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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